남강과 진주 시내를 품은 하늘정원

(경남=스마트관광신문) 진주시 옥봉동, 남강을 따라 도시의 풍경이 펼쳐지는 그곳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조용한 명소가 있다. 해발 135.5m의 선학산 정상에 자리한 ‘선학산 전망대’는 진주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일상 속 쉼표 같은 공간이다.

ⓒ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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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규모로 지어진 이 전망대는 1층에 화장실과 휴게 공간, 2층에 넓은 전망 데크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 오르면 진주시가지와 남강, 촉석루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마치 도시를 한 폭의 그림처럼 내려다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 특히 해가 뜨는 아침, 도시 위로 퍼지는 햇살과 강물의 반짝임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일출 명소로도 이름나 있다.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봄이면 벚꽃과 개나리, 철쭉이 산길을 물들이고, 가을이면 낙엽이 길을 감싸 안는다. 시민들은 이곳을 일상적인 산책코스로 이용하며, 잠시나마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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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산 전망대는 단순한 풍경 감상 공간을 넘어, 진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일상을 연결하는 특별한 장소다. 도시의 중심에서 자연을 마주하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함께 품은 이 전망대는 진주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이자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를 찾는 이들이라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선학산 전망대에 올라보기를 권한다. 탁 트인 풍경 속에서 마주하는 도시의 표정은 분명 기억에 남을 또 하나의 진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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