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마트관광신문) 대구제일교회는 1893년에 설립된 대구 최초의 교회이다. 신 본당과 구 본당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구 본당은 1933년 건축된 건물로, 1992년 1월 7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될 만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구 본당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23에 자리 잡고 있다. 동성로 근처인 약령시 약전골목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대구 최초의 천쥬교 성당인 계산주교좌성당과 마주 보고 있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로, 서유럽의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구 본당은 현재 기독교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다.

신 본당은 1996년에 구 본당을 이전한 교회로, 청라언덕 근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자리 하고 있다. 구 본당의 건축 형식을 오마주한 건축물은 한눈에 봐도 그 위용을 알 수 있을 만큼 웅장하다. 청라언덕과 함께 묶어 가 볼 만한 여행지로 꼽히기도 한다. 이번 봄을 맞아 영험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대구 최초의 교회인 대구제일교회를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