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스마트관광신문) 평범했던 거리도 설렘이 가득한 장소로 바꾸는 계절 봄이 찾아왔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봄을 즐기기 위해 벚꽃 명소를 찾고 있다면, 대표 벚꽃 명소부터 숨은 벚꽃 명소 모두 가진 충청남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충청남도 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와 현대까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충청인의 삶과 얼이 스며있는 곳이다. 충청남도 역사박물관의 벚꽃 명소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달 포토존은 바로 앞에 있는 중동성당이 벚꽃에 파묻힌듯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박물관 위쪽에 올라가면 팝콘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듯한 커다란 아름드리 벚나무와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조화롭게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또,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버스킹, 가야금 공연, 미술 대회, 스탬프 투어, 강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참고하여 방문하길 바란다.

단대 호수라 불리는 천호지 근린공원은 봄에 벚꽃, 개나리, 매화꽃 등이 피어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돗자리를 펴고 편하게 누워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인라인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나무 데크길과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부담 없이 호수를 산책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이다.

장곡사 벚꽃길은 청양 읍내와 가까운 주정삼거리부터 장곡사 입구까지 약 6km에 이르는 벚꽃길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흰 눈이 흩날리듯 아름다운 벚꽃길이라고도 말하는 장곡사 벚꽃길은 굴곡진 도로에 수십 년 된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벚꽃이 만개할 때면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충청남도 청양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벚꽃 구경을 놓친 사람들에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만약 벚꽃 구경을 놓쳤다면, 장곡사 벚꽃길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