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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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마트관광신문) 프랑스의 정원은 넓은 부지와 정갈하게 정리된 화단, 그리고 웅장함과 품위를 자아내는 건축물이 조화를 이룬다. 봄을 찾아 색을 되찾아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현지인, 여행자 구분 없이 정원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파리도 흐린 하늘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여행을 주저하게 되던 겨울을 보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 분홍빛을 드러낸다. 푸릇푸릇한 프랑스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에 이곳으로 떠날 여행자들을 위해 프랑스의 개화 시기와 전 세계의 정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2024년 세계 정원 축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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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한국은 전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려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프랑스 파리 역시 4월이 되면 벚꽃이 개화한다.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파리 식물원은 물론, 튈르리 정원과 뤽상부르 공원 등 곳곳의 정원들에서 팝콘처럼 활짝 핀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또, 파리 인근의 지베르니 공원을 방문하면 절정에 다다른 봄의 분위기에 모네의 수련 연작을 저절로 떠올리게 된다.

한편 프랑스 남부의 경우, 온화한 기온에 파리보다 조금 이른 2-3월 경에 벚꽃이 개화한다. 이 시기 프랑스 남부 여행을 하면 활짝 핀 꽃과 에메랄드빛의 지중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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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지방, 즉 프로방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벤더이다. 기분 좋은 따뜻한 바람에 일렁이는 보랏빛 물결의 풍경은 잊지 못할 장면을 선물해 준다.

프로방스에서 라벤더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시기는 6월부터 7월 사이이다. 주로 니스와 같은 여름 휴양지를 위해 프랑스 남부를 방문하게 되는데, 프로방스의 라벤더 밭도 함께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세계정원축제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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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프랑스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4월 말부터 쇼몽성에서 열리는 세계 정원 축제(Festival international des jardins) 때문이다. 이는 국제적인 정원 페스티벌로, 매년 선정된 가든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4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세계 정원 축제는 전 세계의 특징과 디자이너의 개성을 담은 정원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봄에 떠나는 프랑스는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활짝 핀 꽃들과 축제들로 가득하다. 올해 봄, 두근거림을 안고 프랑스로 떠난다면 잊지 못할 분홍빛 추억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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