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속 작은 상하이 여행

(스마트관광신문=부산)

 데이트를 위해 늘 카페와 바닷가를 방문했다면, 이번 주말은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으로 떠나보자. 이곳은 부산 속의 작은 상하이로 불릴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다. 붉은 홍등 아래에서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마치 짧은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커플들을 위해, 미식과 문화, 그리고 낭만이 가득한 차이나타운 데이트 코스를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한다.

 차이나타운 데이트의 핵심은 단연코 '맛'이다. 이곳은 한국식 중식당부터 러시아 음식점, 그리고 정통 중국 현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까지 다양하게 밀집해 있다.

 데이트를 시작하며 가볍게 즐길 만한 곳으로 중식 전문점을 추천한다. 육즙 가득한 군만두와 고기가 가득한 간짜장은 필수 코스다. 이후 붉은 간판이 즐비한 상해거리 메인 로드를 걸으며, 부산 차이나타운 특유의 '공갈빵'이나 '월병' 같은 길거리 간식을 하나씩 나눠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러시아 식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으니 간단하게 러시아에서 유명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좋다.

 차이나타운은 영화 <올드보이>, <친구> 등 유명 영화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커플이 함께 영화 속 장면을 찾아보고, 그 앞에서 재밌는 콘셉트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이 된다. 또한, 기념품 가게에서는 중국풍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할 수 있다.

 차이나타운은 부산역 광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기차를 이용해 부산에 도착하는 커플이라면 내리자마자 바로 데이트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색다른 분위기, 특별한 먹거리, 그리고 편리한 교통까지. 부산의 차이나타운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곳이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신선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붉은 홍등이 반짝이는 상해거리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이번 주말, 차이나타운에서 로맨틱한 '부산 속 작은 상하이 여행'을 시작해 보자.

*위 기사의 사진은 기자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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