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피어난 핑크빛 길을 걷다.

11월에 접어들며 계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맞아 분홍빛 물결로 물든 그라스원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안동 핑크뮬리 명소로 손꼽히는 그라스원은 약 1,200평 규모로 많이 크지는 않지만, 산책하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그라스원이 위치한 낙동강변은 가을 시즌이 아니어도 평소 시민들의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핑크뮬리 군락지를 따라 이어지는 길은 양옆으로 억새와 갈대가 함께 피어 있다.

그라스원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가을에는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뤄 사람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을 선사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감성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빨간색 전화 부스, 그라스원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천국의 계단,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흰색 마차, 이 외에도 흔들 그네, 액자 포토존 등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가볍게 들러 시간을 보내기에 좋으며, 도심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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