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여울문화마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미디어아트 미술관 아르뗌뮤지엄, 국립해양박물관까지! 볼거리 가득한 이국적인 부산 영도구
(부산=스마트관광신문) 부산 영도구는 대한민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섬으로만 이루어진 곳이다. 근래에 부산 내에서 떠오르는 여행지가 된 곳으로, 지금은 명실상부한 부산 핫플이다. 지하철이 없어 자차나 버스를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으며, 영도대교를 넘어서 섬에 들어서는 순간은 신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섬이라는 독특한 지형과 영도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오늘은 부산 영도구의 여름맞이 여행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 흰여울길&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흰여울문화마을은 흰여울길과 함께 자리 잡은 해안가 절벽 끝 마을이다.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로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수많은 드라마 및 영화 작품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2011년 12월 공‧폐가를 리모델링하며 지역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이루어졌고 현재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문화․예술 마을 풍경으로 거듭났다.
크고 작은 배들이 떠 있는 영도 앞바다와 푸르고 하얀 마을 담장, 마을 곳곳에 있는 벽화와 소품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마을에는 다양한 카페가 줄지어 있어 아름다운 영도 바다를 감상하며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피아크는 F&B를 비롯하여 문화와 예술, 전시, 액티비티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콘텐츠를 수시로 경험할 수 있는 문화복합형 공간이다. 덕분에 식사부터 카페, 전시 관람까지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대형선박의 구조를 모티브로 설계돼 계절별로 기획된 테마에 맞춰 각각의 공간에서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이뤄진다. 현재는 피아크 2층 전시장에서 <짱구와 함께 떠나는 캠핑 어드벤처展>이 진행 중이며 11월 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여름 감성 가득한 캠핑장과 해수욕장 콘셉트 존이 있는 대형 전시회로, 아날로그 체험부터 AR 미션까지 다양한 체험활동 덕분에 깊은 몰입이 가능하다.
- 아르떼뮤지엄 부산
피아크 인근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세계 최대 규모로, 산과 바다가 공조하는 부산의 정체성을 재해석한 공간이다. 빛과 소리, 향으로 구현된 공간 속에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현재는 아르떼뮤지엄이 천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대한민국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아르떼뮤지엄: PINK MOON> 특별전을 진행하며, 부산에서도 핑크빛 신작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내부 공간에는 ‘ETERNAL NATURE(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시공을 초월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핑크빛 ‘Attraction’ 공간과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표현되는 빛의 정원을 거닐며 완벽한 몰입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Garden’ 공간이 있다.
-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 해양박물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해양 문화 전시 콘텐츠 및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맞춤형 해양 문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자체의 규모가 매우 크며 바다를 품은 세련된 디자인의 외향을 지니고 있다.
상설 전시실(해양관‧항해관), 수족관, 미디어 전시실 등의 주요 공간이 있으며, 상설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그림 및 문학, 지도 및 기록물, 선박 복원 제작물, 공예품, 어업 도구 등 해양 문화 전시품과 우리나라의 항해 선박과 수군 활동에 관한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관련 정보를 단순히 유물만 배치해놓은 게 아니라, 관련 공간을 재현하거나 미디어아트 속에 여러 종류의 유물 및 모형을 배치하여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구성이 이루어져 있다. 수족관의 경우, 362t 규모의 터널형 수조부터 아름다운 산호 수족관, 화려한 해파리를 포함한 플랑크톤 원형 수조, 해마・열대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 수족관들이 있어 흥미롭게 해양 생물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해양 생물ㆍ산업ㆍ역사ㆍ예술 관련 대규모 영상 콘텐츠 상영이 이루어지는 미디어 전시실에서는 눈과 귀를 자극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아트가 제공된다. 현재는 해양산업 미디어아트 전시 ‘시대를 항해하다’가 방영되고 있다. 더불어 카페 및 외곽 공간에 독서 공간이 있어 박물관 관람 도중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어린이박물관, 섬마을 놀이터, 4D 영상관이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이라 여겨진다. 1층 다목적홀과 4층 홀에서는 2025 국립해양박물관 테마전시 <디지털 오션: 위기의 바다, 우리의 실천>과 2025 해양수산전시관 네트워크 10주년 공동순회전 <하나의 바다, 열 개의 이야기>가 특별전시 중이므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이외에도 영도구에는 감지해변, 태종대, 동삼어촌체험마을, 유람선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올여름, 시원한 해양 도시 부산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영도대교를 넘어 이국적인 섬 ‘영도’를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