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클랜드와 함께하는 가을밤

달빛정원에서 즐기는 야경

2025-12-04     강사랑

시원한 가을의 밤공기가 수런거리는 마음을 잠재워주고 있는 11월이다. 이런 날에는 반짝거리는 야경이 가득한 밤길을 걸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최적의 타이밍이지 않을까?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충남 아산의 피나클랜드 수목원을 소개한다.

2006년 7월에 개관된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아산만 방조제 매립을 위해 채석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을 이창호 선생이 자녀들과 함께 가꿔 만든 곳이다. 식물 자원을 직접 재배하여 전시적, 공원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을 통한 휴식과 힐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이러한 피나클랜드 수목원에서는 현재 11월 30일까지 국화축제인 '오천만송이 국화꽃향기' 행사를 열고 있다. 다채로운 가을꽃과 함께 국화가 가득한 가을 정원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국화축제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주요 행사 중 LED 야간 달빛 정원이 있기 때문이다.

©PINNACLELAND

달빛 정원에서는 입구부터 반짝이는 터널을 지나면서 길가에 아름다운 국화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게다가 곳곳의 나무들도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명을 달고 있기에 마법의 숲에 입장한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가을을 상징하는 꽃인 국화와 밤을 밝혀주는 조명이 만나 신비로우면서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처럼 피나클랜드 수목원의 야간 달빛 정원은 가까운 사람들과 가을밤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마침 11월 30일까지 수험생 한정 입장료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 수험생들은 가족들과 함께 그동안 수험 생활을 하느라 지친 마음을 이곳에서 달래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