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신문=서울) 빨갛게 물든 단풍이 흘러넘치는 계절의 도래에 여기저기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숲내음 향기로운 경의선 숲길부터 인생샷 건질 수 있는 미술관, 서울에서 몇 안 되는 전통 거리의 모습을 가진 핫 플레이스 인사동 쌈지길까지, 진부하다 할 수 있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낭만적인 풍경에 시선을 던지며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의 행복을 기록해나갈 이 기회,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도 좋다. 오직 이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실패 없는 데이트 필살기, 볼거리와 즐길 거리 위주로 모아봤다.

 기존 경의선 부지를 활용해 만든 경의선 숲길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하여 연트럴파크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현재 경의선 숲길은 인근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주변의 멋진 카페 덕분에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저녁이면 홍대로 이동해 공연을 즐길 수도 있어 연인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도 추천한다.

 지하철 시청역에서 가까운 덕수궁 돌담길은 원래 데이트 코스로 잘 알려진 곳이이다. 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멋진 서양식 건물인 서울 시립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시립 미술관은 특별한 전시 외에는 입장이 무료이고 인근에 맛집이나 카페가 많은 훌륭한 데이트 장소다. 또한 바로 앞에는 덕수궁이 있어 실내외 데이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도 있어 적극 추천한다.

 인사동 쌈지길 데이트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독특한 간식거리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여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커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쌈지길 주변에는 인사동이나 익선동 등 맛집과 카페로 유명한 거리가 가까워 미리 코스를 준비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데이트를 할 수 있다. 평소 데이트 코스를 짜는 데 자신이 없었다면 꼭 선택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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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비슷비슷한 데이트라도 연인과 함께라면 어디든 즐거운 법이다. 데이트 비용이 부담되거나 시간이 없다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괜찮다. 복잡하기만 해 보이는 서울에도 감성을 채우고 연인과의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장소가 있으니까. 화려한 미술관부터 조용한 숲길까지, 연인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보길 바란다. 연인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않은가?